리비안,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시간외서 한때 7% 상승

2025.02.21 07:44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리비안,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시간외서 한때 7% 상승



[출처: CNBC]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 오토모티브(NAS:RIVN)가 지난해 4분기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차량 인도량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20일(현지시간) 리비안은 지난해 4분기 생산 및 판매를 포함한 조정 전 총이익이 1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투자자들이 주목하던 중요한 목표였다.

회사는 2025년에도 "소폭의 총이익(modest gross profit)"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순이익 기준 흑자 전환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2025년 조정 순손실은 17억~19억 달러로 예상됐다. 이는 2024년 기록한 26억9천만 달러 손실에서 줄어든 수치다. 올해 인도량은 4만6천~5만1천 대로 전망됐으나, 이는 지난해 기록한 5만1천579대보다 감소한 수준이다.

리비안 주가는 정규장에서 2.3% 하락한 13.61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7%가량 반등했고 지금은 4% 수준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동차 업계를 둘러싼 "많은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스캐린지는 주주 서한에서 "전기차(EV) 보조금 축소 가능성과 관세 정책이 회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핵심 가치 실현에 집중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올해 설비투자(CAPEX)는 16억~17억 달러로 예상됐다. 신형 차량 준비를 위한 투자 확대가 반영되며 지난해 14억1천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리비안의 주당순이익(EPS)은 0.46달러 손실로, 월가 예상치였던 0.65달러 손실보다 적었다. 매출은 17억3천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4억 달러를 넘어섰다. 4분기 순손실은 7억4천300만 달러(주당 0.70달러)로, 전년 동기의 15억2천만 달러(주당 1.58달러)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해 전체 연간 순손실은 47억5천만 달러(주당 4.69달러)였다. 2024년 연간 매출은 49억7천만 달러로, 전년(44억3천만 달러) 대비 약 12% 증가했다.

sska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수지

강수지

돈 버는 증권 정보 더 보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