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투자한 네비우스 급등…거래 재개 이후 최고치

2025.02.2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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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투자한 네비우스 급등…거래 재개 이후 최고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엔비디아에서 대규모 투자 자금을 유치한 인공지능(AI) 인프라 업체 네비우스 그룹(NYS:NBIS)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네비우스 그룹 주가는 전장 대비 3.17% 오른 46.25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8일에는 50.87달러에 장을 마치며 지난해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네비우스 그룹 주가 추이

연합인포맥스 자료 사진





네비우스 그룹 주가가 탄력을 받은 건 지난주 엔비디아의 지분 매입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엔비디아는 지난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 보고서를 통해 네비우스 그룹 주식 약 120만 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를 포함한 사모펀드는 네비우스 그룹에 7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비우스 그룹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본사를 기반으로 유럽과 북미, 이스라엘 등에 연구 거점을 두고 있다. 생성 AI 관련 데이터, 자율주행, 기술 교육 플랫폼 등을 주로 개발한다.

당초 네비우스 그룹은 러시아의 구글로 알려진 얀덱스의 일부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는 러시아 계열 기업에 대한 제재의 일환으로 3년간 거래가 중단됐었다.

네비우스 그룹 주식 거래가 재개된 건 작년 10월부터다.

이 회사는 검색 엔진 등 러시아 사업부 매각을 거쳐 지난해 8월 사명을 얀덱스에서 네비우스 그룹으로 변경했다.

캐피털 시큐리티스는 "네비우스 그룹은 유럽 AI 인프라 선도기업으로 엔비디아의 투자도 받고 있어 유럽 내 AI 활용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네비우스 그룹에 대한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52달러로 제시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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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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