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가계부채비율 GDP 대비 80%까지 안정화 돼야"

2025.02.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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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대행 "가계부채비율 GDP 대비 80%까지 안정화 돼야"

"올해 가계부채 관리방안 2월 중 확정·발표" 지시



최상목 권한대행, 거시경제ㆍ금융 간담회 주재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ㆍ금융현안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권한대행, 김병환 금융위원장. 2025.2.21 [기재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xyz@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가계부채 비율이 국가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평가되는 80% 수준까지 안정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에서 "앞으로도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2025년 전망치 3.8%) 범위 내에서 일관성 있게 관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최 권한대행은 "금년도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2월 중 확정·발표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 2021년 98.7%로 정점을 찍은 뒤 2022년 97.3%, 2023년 93.6%, 2024년 90.5%(전망치)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앞서 한은과 국제결제은행(BIS)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0% 수준을 초과할 경우 성장 흐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증대되는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참석자들은 그간 가계부채 비율이 코로나19 기간 급등해 2021년 말 98.7%까지 치솟으면서 우리 경제의 잠재 리스크로 지적돼왔으나 2022년 이후 3년 연속 하락해 코로나 이전 수준(2019년 89.6%)에 근접한 90%대 초반으로 예상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다시 증가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면서도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높은 경계의식을 갖고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점검체계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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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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