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금리, 亞시장서 상승…경기둔화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21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 되돌림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 채권 시장에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당분간 장기물 국채 발행량을 늘리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국채 가격이 강세를 보였으나 경기 둔화 우려가 누적되며 되돌림이 나타났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00분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0.70bp 오른 4.513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70bp 상승한 4.2810%를, 30년물 금리는 0.30bp 높아진 4.7520%에서 움직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을 잇달아 강조하고 나섰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트럼프 정권의) 경제 정책 영향이 매우 불확실하다"며 "(정책의) 범위, 지속시간, 반응, 세부 사항에 따라 영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코로나19만큼 심각한 공급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간밤 뉴욕 채권 시장은 장기물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베센트 장관이 장기채권 발행 비중 확대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발언하며 장기물 비중 확대를 지금 당장 추진할 생각은 없다는 뜻을 밝힌 영향이다.
10년물 금리는 베센트 장관의 인터뷰가 전해지자 4.5% 선 부근으로 후퇴했다.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지난 1월 경기선행지수(LEI)는 전월 대비 0.3%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10월 이후 첫 하락세로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가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점도 미국의 경기침체 공포를 불렀다.
한편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달러 인덱스는 전장 대비 0.12% 오른 106.469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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