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추경 본격 추진, 국정협의회 논의 성과"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1일 정부와 여야가 참여하는 국정협의회에서 추가경정예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것이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국정협의회에서 여야와 정부가 추경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우리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에 내란으로 가중된 민생경제의 고통을 고려하면 정치권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민생 지원,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지원, 통상 대응 3대 분야에 대해 추경을 편성한다는 원칙까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기와 규모 등 세부 내역은 실무 협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는데, 빠른 시일 내 추경안이 확정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전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첫 국정협의회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어 국회 차원의 통상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거듭 제안했다.
통상특위 설치는 전날 열린 국정협의회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사안이다.
그는 "미국이 자국 자동차 산업 보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강력한 드라이브 걸고 있다"며 "이를 대비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점점 지나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관세 25%에 어떤 조치가 또 나올지 모르겠다"면서 "이런 미국발 관세 위기 타파를 위해서 국회 통상특위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국정협의회에서 통상특위를 구성해 대미 통상외교를 지원하자고 했는데 국민의힘은 꼭 필요하냐는 입장이었다"며 "미국은 의회의 역할이 상당히 큰 나라이므로 의원 외교가 필요한 때다. 대미 의회 외교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2.21 utz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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