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약세+외인 주식 팔자에 1,430원대 지지

2025.02.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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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오전] 위안화 약세+외인 주식 팔자에 1,430원대 지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30원대에서 하락폭을 줄였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8분 현재 전일대비 2.20원 하락한 1,435.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오후 3시30분보다 4.60원 내린 1,433.30원에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이 협상의 여지를 보이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누그러졌다.

엔화도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하지만 달러-엔 환율이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약간 오름세를 보여 달러-원 환율도 지지됐다.

위안화는 약세로 기울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5위안대로 올랐다.

궈자쿤(郭嘉昆)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0일 "중국은 이미 여러 차례 미중 경상무역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혀왔다"며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각국 국민의 이익에 손해를 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양국의 무역협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입장으로 풀이됐다.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이어지는 점은 달러화 하단을 지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9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0.3% 하락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에도 달러-원 환율이 1,43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중 위안화 약세, 엔화 강세 연동되면서 움직였는데 1,430원대 흐름이 이어질 듯하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지속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1,430원대는 미국 국채 금리 따라 유지되는 분위기인데 다음 주 우리나라 금융통화위원회 금리인하 가능성도 있어 하단이 지지되는 느낌"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 관세 이슈는 유럽과 대립각이 형성되는 구도인데 달러 강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하면서 하락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36.70원에, 저점은 1,433.00원에 형성됐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3억달러로 집계됐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62엔 오른 150.2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내린 1.04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5.33원을, 위안-원 환율은 197.92원을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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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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