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금리 상승에 따른 정부의 재정 부담을 걱정했다. 2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금리 상승으로 인해 부채 상환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고금리 상황이 지속하는 부분을 우려한 것이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 추이(화면번호 6540)에 따르면 전일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1.4504%에 마감했다. 지난 2009년 11월 10일 이후 최고치다. 9거래일 연속으로 금리가 올라간 결과다.
▲트럼프 "브릭스 국가들, 달러 대체 아이디어 포기하게 돼"
-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국가들이 달러 대체 아이디어를 포기하게 됐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다. 그의 고율 관세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20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공화당 주지사협회 만찬 행사에서 "제가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오벌 오피스)에 들어왔을 때 처음으로 한 말은 '달러 파괴를 언급하는 브릭스 국가는 150% 관세를 부과받을 것이고, 그들의 상품을 들여오지 않을 것'이었다"며 "이로써 브릭스 국가들은 달러 대체 아이디어를 포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브릭스 국가들로부터 달러 대체 움직임에 대한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브릭스 국가에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관세 위협으로 인해 마음을 바꾼 것이라고 판단했다.
▲BOJ 총재 "금리 급등하면 국채매입 늘릴 것"…달러-엔 반등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장기 국채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면 기동적으로 국채 매입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21일 월스트리트견문 등 외신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시장이 국채금리 수준을 결정한다면서도, 금리가 급등할 경우 국채 매입을 유연하게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완화적인 금융환경이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권 투자자들 유럽 국방비 지출 급증 대비…스티프닝 베팅
- 채권 투자자들이 유럽 국방비 지출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을 의식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에 대해 '안보를 위한 충분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경고하자 국방비 지출 증가 전망이 커졌다. 국방비 지출 확대에 발맞춰 국채 발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럽 주요국의 장기금리가 상승했다.
▲모건스탠리 CIO "국채 금리가 말해주는 증시 투자 전략"
- 모건스탠리의 최고 투자책임자(CIO) 마이크 윌슨은 채권시장이 투자자들에게 명확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21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윌슨 CIO 겸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는 최근 몇 주간 국채 금리가 중요한 수준을 넘어섰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시장 내 특정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투자 심리상 중요한 기준선인 4.5%를 넘어섰다.
▲日 2월 제조업 PMI 48.9…전월 대비 상승(상보)
- 일본의 제조업 체감 경기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21일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일본의 2월 지분은행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8.9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PMI는 기준선인 50을 상회하면 확장, 하회하면 위축 국면으로 해석된다. 아직 기준선 이상으로 올라서지는 못했지만, 전월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였다.
▲日 증시, 美 증시 약세에 하락 출발
- 21일 일본 증시는 미국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한 데 따라 무겁게 출발했다. 오전 9시 19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2.31포인트(0.06%) 하락한 38,655.731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18포인트(0.04%) 내린 2,733.42를 나타냈다.
▲셀시어스, 호실적과 인수 소식…시간외 주가 폭등
- 에너지 드링크 제조업체 셀시어스홀딩스(NAS:CELH)의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폭등하고 있다. 회사가 우수한 실적과 인수합병 소식을 전하면서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셀시어스의 주가는 전장대비 38% 이상 폭등한 35달러대를 나타냈다. 셀시어스는 회계연도 2024년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14달러였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의 시장 전망치인 0.11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日 1월 근원 CPI 3.2% 상승…예상치 상회(상보)
- 일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전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에 엔화 강세가 잠시 연출되기도 했다. 21일 일본 총무성은 올해 1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를 0.1%포인트 넘어섰다. 전월치인 3.1%보다도 높아졌다. 2022년 4월 이후 일본은행(BOJ)의 목표치(2%)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다.
▲머스크의 모두까기…연준 감사 계획 질문에 "예스. 물론"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및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또다시 감시망에 올려놓았다. 정부 조직 개편에 이어 각종 공적 기관까지 모두 건드리는 모습이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메릴랜드주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보수 정치 행동 회의에서, 연준을 감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예스(그렇다). 물론이다"고 밝혔다. 양적완화(QE)를 통해 천문학적으로 불어나 버린 연준의 대차대조표 및 인력관리 상황, 조직 효율성 등을 볼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머스크의 연준 감사 계획 시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연준 이사 "인플레 상방위험 남아있어…새 경제정책 영향 불확실"(상보)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하기까지 여전히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며, 목표를 향한 여정이 계속 험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현지시간) 연준에 따르면 쿠글러 이사는 워싱턴D.C. 조지타운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2022년 중반에 고점을 찍은 이후 상당히 하락했지만 앞으로의 길은 여전히 험난하며, 아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지수를 근거로 봤을 때 다음주 발표될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