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반등…BOJ 총재 "금리 급등시 국채매입 늘릴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1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금리 발언에 반등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 화면(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29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39% 상승한 150.240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오르면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하락한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장기채권 발행 비중 확대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발언한 영향에 장기물 위주로 하락했다. 여기에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며 달러-엔 환율은 한때 149.290엔까지 하락했다.
이날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2%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를 0.1%포인트 웃돈 점도 일본은행 긴축 전망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달러-엔은 우에다 총재의 국회 발언을 기점으로 방향을 바꿨다.
우에다 총재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장기 국채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기동적으로 국채 매입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일본 10년물 국채금리가 15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자 일본은행이 대응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 일본 은행권 외환 담당자는 "(일본은행이)금리 변동에 대해 행동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며 "단기적으로 국채금리 급상승은 억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1.46%에 근접했던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1.42%대로 후퇴했고 이에 발맞춘 엔화 매도·달러 매수가 유입됐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중의원 예산위에서 "금리 상승으로 인해 부채 상환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엔 환율도 상승했다. 아시아 시장 초반 156엔 후반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상승 전환해 한때 158.21엔까지 올랐다.
달러 지수는 0.05% 상승한 106.394를, 유로-달러 환율은 0.01% 오른 1.05040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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