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예금 금리 3% 아래로…신한銀 1년만기 2.95%

2025.02.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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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예금 금리 3% 아래로…신한銀 1년만기 2.95%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시중금리 하락에 따라 신한은행이 은행권 중 처음으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2% 후반대까지 낮췄다.

21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전일부터 1년 만기 '쏠편한 정기예금' 최고우대금리를 2.95%로 제시했다.

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 중에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로 2%대를 제시한 곳은 신한은행이 유일하다.

신한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의 최고우대금리를 2.95%까지 낮추면서 1개월(2.75%), 3개월(2.90%), 6개월(2.90%), 24개월(2.65%), 36개월(2.65%) 등 전 구간의 금리가 3% 아래로 내려왔다.

다른 은행들은 3개월, 6개월,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3%대로, 1개월, 24개월, 36개월 만기 구간에서는 2%대로 제시하고 있다.

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낮추는 것은 시장 금리 하락에 따라 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면서 은행들은 순이자마진(NIM) 하방 압력을 받아왔다.

은행들은 NIM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예금 금리를 낮추면서 저원가성 예금을 유치하려 하고 있다.

앞서 하나은행은 최고우대금리를 유지하면서도 1년~5년 구간 기본 금리를 0.2%포인트(p) 낮췄고, SC제일은행도 거치식 예금 4종의 금리를 최대 0.5%p 인하하기도 했다.

이달 20일 기준 5대 은행의 정기예금 규모는 934조3천332억원으로 지난달 말 대비 12조334억원 증가했고,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626조6천238억원으로 1월 말 대비 7천829억원 감소한 상태다.

신한은행은 "해당 정기예금은 시장금리, 조달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해 매일 금리를 결정하고 있다"며 "대고객 금리 인하는 은행 자금조달 영향을 반영해 인하됐다"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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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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