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 마감…중국산 반덤핑 관세에 철강주 강세

2025.02.21 15:35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코스피, 보합 마감…중국산 반덤핑 관세에 철강주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1일 코스피가 보합으로 마감했다. 정부가 중국한 철강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물리기로 하면서 철강 기업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0.52포인트(0.02%) 소폭 상승한 2,654.5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중 하락하다가 점심 무렵 낙폭을 줄였고, 오후에 다시 커진 낙폭을 장 마감 때 만회했다.

업종 중에서는 금속이 1.83% 상승했다. 특히 포스코홀딩스(5.03%)와 현대제철(3.52%), 동국제강(12.22%) 등이 크게 올랐다.

정부가 중국산 후판에 최대 38%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0일 회의를 열고 중국산 후판에 대한 잠정 덤핑 방지 관세 27.91%~38.02% 부과를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그동안 국내 철강업계는 중국발 공급 과잉과 글로벌 수요 둔화로 2023년부터 침체기를 겪어왔다. 정부가 보호무역주의 흐름 속에서 국내 산업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자 불공정 무역에 단호한 조처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많이 하락한 업종은 보험(-2.97%)이다. 삼성생명이 5.45% 떨어지면서 보험업종지수 전반을 끌어내렸다.

전날 삼성생명은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으로 64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2천202억 원으로 70% 이상 밑도는 수준이다.

다음주 시장은 2월 금융통화위원회 결정에 주목할 전망이다.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화면번호 8852)에 따르면 국내외 기관 21곳 중 20곳은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수 침체와 무역분쟁에 따른 수출 부진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 재정정책과의 공조 혹은 재정정책이 미뤄지는 데 따른 한은의 금리 인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tseo@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영태

서영태

돈 버는 증권 정보 더 보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