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KT 주식 보유목적 4년만에 '일반→단순투자'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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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KT[030200] 주식 보유 목적을 기존 '일반투자'에서 '단순투자'로 변경했다고 21일 공시했다.
2021년 11월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바꾼 지 4년 만이다.
상장사 지분 5% 이상을 보유해 대량 보유 상황을 공시해야 하는 투자자는 그 목적을 함께 밝혀야 한다. 보유 목적은 경영권 영향 정도에 따라 단순투자와 일반투자, 경영참가 등 세 가지로 나뉜다.
단순투자는 배당금 수령과 주주총회에서의 의결권 행사, 신주인수권 등 기초적인 수준의 주주권 행사를 의미한다. 일반투자는 이사 선임 반대나 주주제안 등 한층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할 수 있는 상태를 뜻한다.
국민연금은 현재 KT 지분 7.7%를 보유 중인 2대 주주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KT 지분 8.1%를 보유한 최대주주 현대자동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도 2022년 처음 대량 보유 상황을 보고한 이래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로 유지해오고 있다.
국민연금이 KT 지분율을 꾸준히 낮추면서 지난해 4월 KT의 최대주주가 현대차그룹으로 변경됐다.
KT는 국민연금의 주식 보유 목적 변경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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