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SK엔무브, 회사채 수요예측서 두 자릿수 언더 기록

2025.02.21 17:18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삼양사·SK엔무브, 회사채 수요예측서 두 자릿수 언더 기록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삼양사(AA-)와 SK엔무브(AA)가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두 자릿수 언더를 기록하며 목표액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주문액 역시 조 단위를 훌쩍 넘거나, 그에 가깝게 모였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양사는 총 800억 원을 조달하고자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3년물 400억 원에는 4천700억 원, 5년물 400억 원에는 4천100억 원의 주문을 받아 목표액의 11배에 달하는 수요가 모였다.

삼양사는 희망 금리 밴드로 개별 민평에서 ±30bp를 가산한 수준을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3년물은 마이너스(-)19bp, 5년물은 -23bp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삼양사는 최대 1천600억 원 증액 발행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삼양사는 지난 2022년 2월 1천800억 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 이후 3년 만에 시장을 찾았다. 정기 이슈어(발행기관)가 아니라는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인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달 자금은 채무 상환에 사용된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삼양사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삼양사는 삼양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돼 설립된 기업으로, 식품 및 화학 부문을 맡고 있다.

한기평은 "2022년에 급등한 곡물가격을 시차를 두고 판가에 반영해 2023년 이후 식품부문 수익성이 향상됐으나, 주요 원재료 가격이 하락 전환한 점을 고려해 판가 하방 압력이 발생해 양후 식품부문의 수익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SK엔무브(AA)에도 '조' 단위의 뭉칫돈이 모였다.

3년물 600억 원에는 8천500억 원, 5년물 600억 원에는 7천800억 원, 10년물 300억 원에는 3천600억 원의 주문이 접수됐다. 총 1조9천900억 원의 자금이 모였다.

SK엔무브는 개별 민평에서 ±30bp를 가산한 수준의 금리 밴드를 제시했는데, 3년물 -20bp, 5년물 -19bp, 10년물 -50bp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SK엔무브는 최대 3천억 원 증액 발행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달 자금은 채무 상환에 사용된다.

한신평과 나이스신용평가는 SK엔무브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글로벌 윤활기유 시장의 수급 상황과 유가 수준 등에 따라 이익 규모가 감소할 수 있지만, 고급기유 시장 내 견고한 시장지위, 고급 윤활기유 수요 성장 전망 등을 감안하면 중기적인 관점에서 양호한 이익 창출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SK엔무브

[SK엔무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oongjp@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필중

정필중

돈 되는 경제 정보 더 보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