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민간경기 부진에 약세…미국 PMI 대기

2025.02.2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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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민간경기 부진에 약세…미국 PMI 대기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유로화 가치가 유로존의 민간 경기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26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04664달러로 전장 마감 가격(1.05030달러)보다 0.00365달러(0.348%) 하락했다.

유로를 끌어내린 것은 2월 유로존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에 따르면 2월 유로존 합성 PMI 예비치는 50.2로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50.5)에는 못 미쳤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기를 아우르는 이 지표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나타낸다.

HCOB의 사이러스 드 라 루비아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부문의 완만한 침체는 서비스업 부문의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성장이 보완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로존의 경제 규모 1, 2위 국가의 희비는 엇갈렸다.

독일의 합성 PMI는 51로 시장 전망치(50.8)를 상회했다. 반면, 프랑스 합성 PMI는 44.5로 시장 전망치(48)를 큰 폭으로 하회하며 위축세를 이어갔다.

유로 약세 속 달러는 반등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6.686으로 0.339포인트(0.319%) 상승했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장은 오전 9시 45분 나오는 2월 미국 제조업ㆍ서비스업 PMI 예비치를 대기하고 있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전략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광범위하게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유럽은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 관점에서 시장이 너무 안주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달러-엔 환율은 하루 만에 150엔 위로 올라왔다.

달러-엔 환율은 150.363엔으로 전장보다 0.708엔(0.473%) 상승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장기 국채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기동적으로 국채 매입을 늘릴 것"이라고 발언한 데 따른 여파다.

이에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1.46%를 향하다 1.42%대로 밀렸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중의원 예산위에서 "금리 상승으로 인해 부채 상환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6448달러로 전장보다 0.00251달러(0.198%) 하락했다.

소폭 내려가긴 했지만, 파운드는 약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치를 나타내고 있다.

영국의 합성 PMI는 50.5로 나타났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직전 달(50.6)과 비교하면 0.1포인트 떨어졌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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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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