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상화페 거래소 코인베이스, SEC 소송 취하에도 주가 8%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NAS:COIN)의 주가가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주가가 올랐던 부분을 일부 되돌린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코엔베이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8.27% 하락한 235.38달러에 마감했다. 일간 하락률로 올해 최고치다.
코인베이스에 특별한 악재가 출현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호재에 가까운 소식이 들렸다. SEC와의 법정 다툼이 마무리돼서다.
SEC는 지난 2023년에 코인베이스를 미등록 증권거래소 및 중개업자로서 운영됐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제 이 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SEC가 우리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주면 소송 취하가 공식화될 것으로 현지에서는 내다봤다.
하지만, 시장참가자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이 소송이 취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가 약해질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결국, 주가 상승으로 선반영한 부분을 되돌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최근 하락세에 투자자들의 수급이 쏠린 측면도 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등에 작년 11월에만 65.24% 급등했다. 이달에는 현재까지 19.21% 하락 중이다. 최근 5거래일 동안은 21.0%가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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