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취약 중소기업, 은행권 미상환 대출 전년비 14.7%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중국 취약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하는 것으로 진단됐다.
22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은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NFRA) 자료를 인용해 신용 한도가 1천만 위안 이하인 중소기업의 작년 말 은행권 미상환 대출액은 33조3천414억엔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전년보다 14.7%가 늘었다.
이처럼 신용 한도가 적은 중소기업은 당국에서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취약한 계층'으로 분류된다. 지난 2018년부터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추세다.
중국은 중국인민은행(PBOC)의 금리인하와 함께 지급준비율(RRR) 인하, 직접 지원 등 중소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화하는 추세다. 이를 계기로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수혈받는 중소기업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작년 말 중국 중소기업 전체의 은행권 대출 잔액은 총 81조4천억위안을 기록했다. 아직 대출의 안정성은 유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실 대출 비율이 전 분기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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