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우려 단기 투자심리 저해 요인"

2025.02.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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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우려 단기 투자심리 저해 요인"

"과도하게 상승한 주가에 대한 경종"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중국 연구진이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발표하면서 금융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아직 실험실에서 발견된 수준인 만큼 단기적인 투자심리 저해 요인에 그칠 전망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중국 우한 연구진이 박쥐에서 사람으로 전염될 위험이 있는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HKU5-CoV-2)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며 "중국에서 발견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력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미국 주가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실제 연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같은 인간 수용체를 통해 침투할 수 있어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인체 감염력이 더 강하다고 경고했다.

나 연구원은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발견이 주식 시장의 투자 심리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특히 과도하게 오른 주식에 대한 차익 실현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의 확산이 없음에도 미국 주식시장의 하락 폭이 컸던 이유 중 하나는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 때문이라고 봤다. S&P500 선행 PER이 역사적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22배를 기록하고, 사상 신고가를 경신한 점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한국 코스피 지수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은 없으나, 단기에 빠르게 오른 중국 관련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나 연구원은 "중국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지만, 신종 코로나 발견 등의 이슈 발생은 단기적으로 상승한 중국 관련주에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신규 바이러스의 인간 감염 사례가 나오기 시작하면 주식시장이 전염병 확산 우려를 반영하기 시작할 수 있으나 아직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연구진은 신종 바이러스가 인간에게서 검출된 것이 아니라 실험실에서 확인된 것"이라며, "인간 내 확산 위험이 과장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함에 따라 현시점에서 해당 이슈는 단기적인 투자 심리 저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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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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