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 부진 소화하는 코스피 '숨고르기'…0.70% 하락 출발

2025.02.24 09:07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美 경기 부진 소화하는 코스피 '숨고르기'…0.70% 하락 출발

"미국 경기 내러티브 바뀌었다…AI 관련주 살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코스피는 그간의 강세 흐름을 일부 되돌리면서 한 주를 시작했다.

24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01포인트(0.57%) 내린 2,639.57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6.90포인트(0.89%) 하락한 768.47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 코스피는 강세 흐름을 보인다. 지난주 코스피는 밸류에이션 정상화 단계로 전망됐던 2,650선에 진입했다. 국내외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연기금의 순매수가 이어진 결과다.

다만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 조정을 받았다. 3대 지수가 모두 부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1%,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9% 내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20% 급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2월 들어 급락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2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64.7로, 전월 수치에서 큰 폭 하락했으며 예비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다.

기대 인플레이션도 급등했다. 2월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4.3%로, 전월치를 1.0%포인트 급등했으며, 예비치 수준을 유지했다. 5년 확정치는 3.5%까지 상승했다.

IM증권은 "최근 코스피 선행 P/E가 9.5배 가까이 상승한 점도 차익실현을 강하게 하는 요소"라며 "코스피의 경우 중화권 증시와 엔화 강세에 연동한 달러-원 환율의 강세가 우호적으로 작용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경기 내러티브가 변화하면서 견고할 것 같던 미 경기마저 꺾일 것이란 전망이 강화되면 가장 많이 오른 AI 관련주부터 조정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가 2.2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전기·전자가 1.21%로 가장 많이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1.20%, 3.10% 하락 중이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AI 관련 상품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BNK온디바이스AI가 7.45% 내려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경은

박경은

돈 버는 증권 정보 더 보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