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미국發 위험회피 속 유로·엔화 강세…0.40원↓

2025.02.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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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 미국發 위험회피 속 유로·엔화 강세…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개장했다가 오름폭을 줄였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급락한 데 따른 위험회피로 환율이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 유로화와 엔화 강세에 따른 달러화 가치 하락에 따라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장대비 0.40원 내린 1,433.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보다 2.70원 높아진 1,437.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유로화 강세 흐름을 타고 환율은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말 달러화 가치는 안전선호 심리에 반등했으나, 아시아 장 초반 독일 총선 이후 유로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하락했다.

유로화는 독일에서 3년여 만에 보수정권이 나올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1.049달러를 상회하며 오르고 있다.

출구조사 결과 중도보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29%의 득표를 얻어 제1당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극우인 독일대안당(AfD)은 19.5%로 2위, 올라프 숄츠 총리의 사회민주당(SPD)은 16%로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의 물가 상승세에 강세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일본의 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2%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를 웃돌았다. 헤드라인 CPI는 4.0%나 상승했다. 달러-엔은 한때 149엔을 하회하기도 했다.

달러 인덱스는 106.3선까지 내렸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장 초반 별다른 수급 없이 차액결제선물환(NDF) 반영한 움직임 보이고 있다"면서 "이날 1,430원 중후반대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료가 별로 없어 금통위 대기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코스피는 0.4%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504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00엔 내린 149.0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320달러 오른 1.049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2.5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8.10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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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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