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주가 140% 오른 유나이티드항공…"단기 전망 매우 밝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 주요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NAS:UAL)의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이 분석했다. 매출 증대와 가격 경쟁력 확보가 동시에 이뤄져 단기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진단됐다.
모틀리풀은 23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항공에 대해 "단기 전망이 매우 밝다"며 "주식은 여전히 훌륭해 보이고, 많은 트렌드가 계속해서 이를 선호하도록 흘러간다"고 적었다.
매체는 일단 기업 고객들의 유나이티드항공 이용이 확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서양을 횡단하는 고객이 늘었고, 특히 프리미엄 여행객 부문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마진율을 올려 수익성을 개선시킨다고 봤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조정 영업이익 마진은 지난 2023년 7.7%에서 작년 4분기에 10.7%로 뛰었다.
사용 가능한 좌석 마일당 생성된 수익인 'RASM' 개선도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항공사 가격 책정 능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꼽힌다. 이 지표가 작년 4분기에 1.6% 성장한 모습을 앞으로 이어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항공사가 합리적으로 행동하고 불필요한 수용 능력을 줄였기 때문이다.
매체는 "유나이티드와 같은 항공사는 수입원과 고객 관계를 다각화하고 있다"며 "더 이상 고객에 일회성 거래를 제공하는 운송 회사가 아니고 반복 예약을 장려하는 매우 성공적인 로열티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익성 있는 공동 브랜드 신용 카드는 카드 소유자가 사용할 때 항공사에 상당한 보상을 가져다주고, 가치 평가 확대 기회를 의미한다"며 "여행 시장이 활황을 유지하는 한 현재 가격을 출발점으로 삼아 좋은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유나이티드항공의 주가는 140.3% 급등했다. 지난 1월 21일에 사상 최고가인 110.52달러(종가 기준)를 찍었다가 최근 95달러 내외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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