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디아銀 "ECB, 금리 인하 종료 시점에 가까워져"

2025.02.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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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디아銀 "ECB, 금리 인하 종료 시점에 가까워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핀란드의 대표적인 금융기관인 노르디아은행은 유럽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지표의 상향 조정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종료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분석했다.

24일 노르디아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지표의 (완만한) 상승 서프라이즈로 인해 ECB 매파들은 완화 사이클 종료 시점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자벨 슈나벨 ECB 집행 이사도 최근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점점 상방으로 치우치고 있다"며 "금리 인하 중단 논의를 시작할 때"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시장 대부분 참가자들은 ECB가 3월 회의 후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르디아은행은 "4월 및 6월 회의에서는 사실상 한 차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4월과 6월 회의를 합치면 전체 금리 인하가 거의 확정된 것으로 가격이 책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르디아은행은 올해 2%로의 마지막 금리 인하 가능성이 3월 ECB 회의의 포워드 가이던스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4월 또는 6월의 금리 인하 일시 중단 가능성을 제기했다.

노르디아은행은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률이 높은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이 계속 상승하면 2차 파급 효과(second-round effects)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1월 유로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예비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상승했다. 지난해 9월(1.8%), 10월(2.0%), 11월(2.3%), 12월(2.4%) 등 지속해 오름세를 타고 있다.

1월 근원 CPI는 2.7%로 2개월 연속 2.5%를 초과한 셈이다.

*출처 : 노르디아은행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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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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