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전] 금리 하락…어려운 금통위 D-1·美 강세

2025.02.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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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금리 하락…어려운 금통위 D-1·美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하락했다.

예측이 어려운 이번 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하루 앞두고 일단은 미 국채 강세 분위기에 올라탔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가 지속해 3년 국채선물을 매도 중이다.

24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0.3bp 내린 2.612%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2.4bp 내린 2.828%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2틱 오른 106.70을 기록했다. 증권은 7천865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6천20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7틱 오른 118.53을 나타냈다. 보험은 90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1천673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68포인트 오른 148.14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계약 나타났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금통위 경계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미국 장 분위기가 반영되면서 플래트닝 압력이 있고 국내 초장기 구간도 강세"라면서 "이게 유지되면 강세 흐름으로 넘어갈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내일 4~5월 인하 가능성이 열리면 시장이 달릴 듯하다"고 했다.

다른 은행의 채권 딜러는 "미 국채 강세로 강세 출발했지만, 금통위를 앞둔 경계와 레벨 부담으로 오늘 '전강후약'을 전망한다"면서 "성장률 전망치 하향에 대한 우려가 가격에 반영된 상황이라 내일 총재의 발언에 따라 시장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8bp 내린 2.607%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2.9bp 내린 2.823%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 금리는 7.2bp 내린 4.2020%, 10년 금리는 7.1bp 내린 4.4350%로 나타났다. 경기 부진 등의 우려가 채권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2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전달에 비해 3.2포인트 하락한 49.7로 집계되면서 시장 예상치 52.8을 밑돌았다.

미시간대 2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64.7로 집계됐는데, 이는 1월 수치 71.7을 크게 하회했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달 3.2%에서 3.5%로 0.3%포인트 상승해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동물에게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외신 소식도 안전 선호 심리에 힘을 보탰다.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분위기와 연동해 강세 출발했다.

오전 중 3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강세 폭을 일부 반납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장중 3년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오전 중 국고채 5년물 입찰이 진행됐다. 선매출 입찰에는 2.660%에 1조4천억 원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4조8천710억 원이었다.

통안채 91일물 입찰에는 2.690%에 5천억 원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1조2천400억 원이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내려 1,420원대 후반에서 등락 중이다. 국내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약세다.

일본 금융시장은 이날 '일왕 생일'로 휴장이다.

3년 국채선물은 7만2천15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천484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9천19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481계약 늘었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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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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