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역외 매도·외국인 선물 매도에 두달여만 최저…7.60원↓
[서환] 역외 매도·외국인 선물 매도에 두달여만 최저…7.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외국인의 달러 선물 매도와 위안화 가치의 큰폭 상승 등의 재료 영향으로 낙폭이 커졌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29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장대비 7.60원 내린 1,426.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보다 2.70원 내린 1,437.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미국 증시 급락에 따라 위험회피에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독일 연방의회 총선에서 보수정당이 3년여 만에 집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로화가 크게 올랐고, 일본 물가 상승에 따른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엔화도 상승했다.
통화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달러 선물을 7만2천계약 넘게 순매도 중이다.
점심 시간께 위안화 가치도 급등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 중반대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달러-원은 장중 저점을 1,424.00원으로 낮췄다. 작년 12월 6일 1,414.7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인 것 같고, 롱스탑이 달러 약세를 만드는 요인이라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많이 빠지기도 했고, 아직 리스크 오프 분위기이다. 오늘 추가로 더 저점을 뚫고 내려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코스피는 0.7%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2천544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10엔 오른 149.24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420달러 오른 1.051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5.7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7.19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342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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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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