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젊은 투자자들, "거품 같지만, 투자 지속…트럼프가 해결"

2025.02.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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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월스트리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 젊은 투자자들, "거품 같지만, 투자 지속…트럼프가 해결"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주식시장과 가상화폐 시장이 거품(버블)에 진입한 것 같지만 시장에 대해 계속 낙관하는 시선이 만연해 있다는 자료가 나오며 눈길을 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파생상품 중개 사업자인 테이스티트레이드는 나스닥과 함께한 조사 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 조사는 1천달러 이상의 자금을 가지고 최소 3개월에 한 번씩 주식을 거래하는 개인 투자자 1천3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에 따르면 개미 투자자들 대부분은 향후 1년간 시장이 강세장을 이어갈 것으로 확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설문 응답자의 59%는 강세론적인 전망을 보유했고, 10명 중 1명은 매우 강세론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시장 약세 전망을 보유한 참가자들은 전체의 16%에 불과했고, 중립은 24% 정도였다.

특히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세에서 34세 사이의 투자자 중 77%는 가상화폐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었다.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현재 주식 시장과 가상화폐 시장이 버블에 빠져있다고 진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공지능(AI) 주식, M7, 밈주식, 소셜미디어 주식과 가상화폐 시장이 버블이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다수로 집계됐다고 테이스티트레이드 측은 전했다.

그럼에도 이들이 강세론적인 입장을 고수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다. 이 중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를 고쳐줄 것"이라는 믿음에 기반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AI에 대한 믿음, 기업 친화적인 경제 정책,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이 강세장을 전망하는 이유로 꼽혔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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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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