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1월 CPI 전년비 1.2%↑…2021년 2월 이후 가장 둔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싱가포르 1월 소비자물가가 2021년 2월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다. 1월 물가 상승률은 2021년 2월 이후 가장 둔화된 수치로 지난해 12월 CPI(수정치)는 1.5% 상승했다.
근원 CPI는 개인 도로 교통비와 숙박비를 제외한 지표로 1월에 0.8% 상승했다.
이번 물가 지표는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지난 1월에 5년 만에 처음으로 통화정책을 완화한 이후 발표됐다.
싱가포르 정부는 또한 올해 예산안에서 생활비 압박을 덜어주기 위해 가계와 기업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예산안 연설에서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가는 여전히 높다"며 "싱가포르 국민들은 여전히 새로운 물가 현실에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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