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코스피, 0.3%대 하락…美 증시 낙폭에 차익실현

2025.02.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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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코스피, 0.3%대 하락…美 증시 낙폭에 차익실현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연초 이후 랠리로 2,67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경기 우려에 따른 뉴욕 증시 하락 영향으로 2,640선에 복귀했다. 다만 해운업 등 미·중 갈등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은 상승세를 보였다.

24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31포인트(0.35%) 내린 2,645.27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오전 10시께 2,626.88까지 내리며 하락 폭을 키웠으나, 점차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1.32포인트(0.17%) 내린 773.33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투자자는 지난 주말께 뉴욕 증시를 끌어내렸던 경기 하강 우려를 주목했다. 2월 미국의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023년 1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또한 2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도 1월 수치를 크게 밑돌았으며, 기대 인플레이션도 전월 대비 큰 폭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더 가파른 속도로 꺾인 소비 심리에 전반적으로 안전선호 심리가 강화될 것"이라며 "서비스업 PMI의 경우 기업이 연방 정부 정책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를 보여줬다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42억원, 90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천9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서도 2천2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미·중 갈등에 국내 해운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앞서 미 무역대표부는 중국 선박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예고한 바 있다. 중국 선사의 선박이 입항할 때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코스피 운송·창고업종은 전 거래일보다 3.94% 올라 거래를 마쳤다. 상승세를 이끈 건 HMM(7.12%)과 현대글로비스(5.38%) 등이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2차전지 관련 상품이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KODEX2차전지산업레버리지가 5.03%로 가장 많이 올랐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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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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