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中 은행권 NIM 평균 1.52%…사상 최저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중국 은행권의 순이자마진(NIM)을 통한 수익 확보가 어려운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금리인하 속에 고객을 우대하라는 당국의 압박 영향으로 풀이됐다.
24일 이카이 글로벌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중국 은행권의 NIM은 평균 1.52%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분기보다 17bp 낮아졌다. 이로써 사상 최저치를 새로 썼다.
전문가들은 중국인민은행(PBOC)의 금리인하에 따라 대출금리 및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PBOC는 작년 10월에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물·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금리를 25bp 인하했다.
일반적으로 정책금리가 내려가면 대출금리와 함께 예금금리도 하락한다. 이에 따라 NIM은 유지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은행 간 예금 규제로 예금금리 인하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뎠다. 중국 당국은 은행의 적정 수익과 자산 건전성을 모니터링하면서도, 고객들에게서만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은행의 영업 행태를 경계한다.
상인연합 소비자금융의 동시미아오 수석 연구원은 "은행이 새로운 성장 포인트를 모색하고, 순이자 수입을 안정화하고자 정교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운영 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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