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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4년간 5천억달러 투자…텍사스에 서버공장 건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애플(NAS:AAPL)이 앞으로 4년 동안 총 5천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5천억달러 대부분의 신규 고용은 연구개발, 실리콘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 AI 및 머신 러닝에 투자할 계획이다.
애플은 우선, 폭스콘과 협력해 텍사스 휴스턴에 인공지능(AI) 데이터를 위한 서버 공장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할 계획이다.
여기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컴퓨터에서 활용할 AI 개인비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서버를 생산할 예정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의 AI 서비스를 뜻한다.
애플은 또 '첨단 제조 기금(Advanced Manufacturing Fund)'을 50억달러에서 100억달러로 두 배 늘린다. 이 자금을 통해 TSMC 애리조나 공장에서 첨단 실리콘을 생산할 방침이다.
애플이 투자 과정에서 창출할 고용 규모는 약 2만명 수준이다.
사측은 "애플은 지난 5년 동안 미국에 750억달러가 넘는 세금을 냈으며, 2024년에는 190억달러를 낸 미국 최대의 납세자 중 하나"라고 했다.
팀 쿡 CEO는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 혁신의 미래를 낙관하며, 이번 5천억달러 투자를 통해 우리의 오랜 미국 투자 기반을 확장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주지사 협의회에서 쿡 CEO를 만났다는 점을 밝히며 "(쿡이) 수천억달러를 투자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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