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회장 "美 정부 비효율적…많은 일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방 정부 축소 지침을 실행 중인 정부효율부(DOGE) 업무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다이먼은 2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비효율적이고 유능하지 않아 많은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한 낭비와 사기가 아니라 결과"라며 "지출을 억제하고 연방 기관을 면밀히 조사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은 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DOGE는 미국 연방 직원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수백명의 연방 정부 직원이 직전 주에 했던 업무에 대해 소명하거나 사임을 요구받는 취지의 이메일을 받았다.
이에 공무원 노조인 미국공무원연맹(AFGE) 등 단체들은 인사관리처(OPM)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메일을 통한 업무 내용 보고 지시가 위법하고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DOGE 수장을 맡은 머스크는 연방 정부 조직을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하고 정리해고하는 등 칼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자동차 자율주행 분야를 감독하는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전체 인력의 약 10% 감축을 진행 중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는 국제개발처(USAID) 내 직책 2천개를 없애 해당 직원들을 해고하고 나머지 직원 대부분도 휴직 처리한다는 통지문을 발송했다.
다이먼은 "단순히 적자에 관한 것이 아니라 올바른 정책과 절차, 그리고 우리가 마땅히 누려야 할 정부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DOGE가 비용 절감 노력을 과도하게 하거나 합법적이지 않은 활동에 관여한다면 법원이 이를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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