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마켓 브리핑](2월25일)
*2월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 다우 0.08%↑ S&P500 0.50%↓ 나스닥 1.21%↓
-미 국채 10년물 금리 :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50bp 하락한 4.3940%
-달러화 : 엔화에 강세 유로화에 약세. 달러인덱스는 106.698로 전장보다 0.069(0.065%) 상승
-WTI : 전장 70.40달러 대비 0.30달러(0.43%) 상승한 배럴당 70.70달러
*시황요약
△뉴욕증시는 혼조세 마감. 우량주 그룹 다우지수는 지난 2거래일간 몰아친 투매 폭풍을 딛고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으나, 기술주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음.
장 마감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 한 달 유예' 조치 기한이 다음 주로 종료되면, 예정대로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
이후 다우지수는 상승폭을 좁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낙폭을 늘렸음.
이날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소 두 곳의 민간 데이터센터 운영자와 수백 메가와트 규모의 임대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이 AI 관련주와 에너지 관련주에 모두 악재가 됐음.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03% 하락.
지난해 주가가 340% 이상 뛰면서 S&P500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던 'AI 방산주' 팔란티어 주가는 이날 10.53% 더 떨어졌음.
반도체 설계기업 브로드컴 주가는 4.91%, 세계 최대 파운드리 대만반도체제조회사(TSMC)는 3.32%, AMD 2.46%, 인텔 2.41%, 퀄컴 2.62% 각각 밀렸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59% 떨어짐.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 7'(M7) 가운데 애플만 주가가 상승하고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구글 모기업 알파벳(0.23%)·테슬라(2.15%)·아마존(1.79%)·페이스북 모기업 메타(2.26%)는 하락.
업종별로 보면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필수소비재(0.1%)·에너지(0.11%)·금융(0.45%)·헬스케어(0.75%)·부동산(0.35%) 5개 종목이 오르고, 임의소비재(0.87%)·산업재(0.44%)·소재(0.18%)·테크놀로지(1.43%)·통신서비스(0.63%)·유틸리티(0.51%) 6개 종목이 내렸음.
△미국 국채가격은 뉴욕증시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상승. 2년물 입찰에 강력한 해외 수요가 몰린 점도 국채가격에 호재로 작용. 중량감 있는 지표는 아니지만 텍사스 지역의 제조업 업황은 예상보다 훨씬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음.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2월 텍사스 지역의 제조업 일반활동지수는 -8.3으로 전달에 비해 22.4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집계. 한 달 낙폭으로는 팬데믹 사태가 터진 직후인 2023년 3월(-70.2포인트) 이후 최대치.
미국 달러화 가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과 독일의 '부채 제한'(debt brake) 이슈를 주시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음. 미국이 이란의 석유 수출을 겨냥한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면서 국제유가는 상승.
*데일리 포커스
-댈러스 연은 2월 제조업지수, 팬데믹 사태 후 최대 급락…다시 위축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관할하는 텍사스 지역의 제조업 업황이 예상보다 훨씬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음.
24일(현지시간) 댈러스 연은에 따르면, 2월 텍사스 지역의 제조업 일반활동지수는 -8.3으로 전달에 비해 22.4포인트 급락. 한 달 낙폭으로는 팬데믹 사태가 터진 직후인 2023년 3월(-70.2포인트) 이후 최대치.
2월 조사 결과는 시장 예상치 6.4도 크게 밑돌았음. 해당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가 대폭 꺾이면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제로'(0)를 3개월 만에 다시 밑돌게 됐음.
하위 지수 중에서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신규주문지수는 전월 7.7에서 -3.5로 하락. 고용지수는 2.2에서 -0.7로 낮아졌음.
반면 물가 압력을 보여주는 하위 지수들은 모두 상승. 최근 지역 연은들이 발표한 제조업 동향에서는 물가 관련 하위 지수들이 공통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음.
-'비둘기파' BOE 정책위원 "'점진적'은 분기당 25bp 인하가 아냐"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스와티 딩그라 정책위원은 24일(현지시간)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해 정책위원들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을 시사.
그는 이날 런던대학교 버크벡 칼리지에서 "점진적(gradual)이라는 표현을 언론에서는 분기당 25bp로 해석한다는 걸 안다"면서 "위원회가 실제로 그렇게 말한 것은 아니다"고 전했음.
이어 "(점진적이라는 표현에 합의지만) 모두가 다른 정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분명하게도 저는 그렇게 정의하지 않는다"고 강조.
-애플 "4년간 5천억달러 투자…텍사스에 서버공장 건설"
애플(NAS:AAPL)이 앞으로 4년 동안 총 5천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음.
5천억달러 대부분의 신규 고용은 연구개발, 실리콘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 AI 및 머신 러닝에 투자할 계획.
애플은 우선, 폭스콘과 협력해 텍사스 휴스턴에 인공지능(AI) 데이터를 위한 서버 공장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할 예정.
여기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컴퓨터에서 활용할 AI 개인비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서버를 생산.
애플은 또 '첨단 제조 기금(Advanced Manufacturing Fund)'을 50억달러에서 100억달러로 두 배 늘림. 이 자금을 통해 TSMC 애리조나 공장에서 첨단 실리콘을 생산할 방침.
*아시아 시간대 주요 지표
▲1600 독일 4분기 국내총생산(GDP)
*미국 지표/기업 실적
▲1820 미국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2300 미국 12월 S&P/CS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
▲0000(26일) 미국 2월 미국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0145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융 감독 부의장 연설
▲0300 미국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홈디포 실적발표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