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투매에 10% 급락…"작년 5월 이후 최악의 하루"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팔란티어 테크(NAS:PLTR) 주가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해 5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24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팔란티어 주가는 전일 대비 10.53% 떨어진 90.68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19일부터 4거래일 연속 밀린 것으로 지난해 5월 7일 15.11% 급락한 이후 9개월여만에 최악의 낙폭을 기록한 셈이다.
팔란티어 주가는 지난 19일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가 12억 달러 규모의 주식 매각 계획을 발표하자 하락해 이날까지 최대 28% 급락했다.
또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이 국방 예산 삭감 계획을 밝혀 일부 정부 계약에 의존하는 팔란티어에 대한 투심을 흔들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흐름을 보면 팔란티어 주가는 거의 20% 상승해 S&P500 지수의 상승률을 능가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는 2%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팔란티어 주가는 340% 이상 급등해 S&P500 기업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CNBC는 팔란티어 주가 급락세에 대해 "몇 달 동안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치솟았던 팔란티어가 이제 추락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면서도 "팔란티어는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문가와 기업 분석가들은 카프 CEO의 괴짜 같은 성격과 주가 상승률을 이 기업의 두 가지 관심 요인으로 꼽는다"고 분석했다.
한편 LSEG가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에 대해 '보유(hold)' 등급을 매겼다. 이는 일반적으로 주가가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의미다.
syy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