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ETF 조직 '2본부' 체제로 확대…운용에 힘준다

2025.02.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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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ETF 조직 '2본부' 체제로 확대…운용에 힘준다

ETF사업본부 → ETF전략본부·퀀트&ETF운용본부로 개편

점유율 경쟁 '조직 정비'…패시브운용 강화 나서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신한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조직을 2본부 체제로 확대개편하고 운용 강화에 나선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21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기존 ETF사업본부를 ETF전략본부, 퀀트&ETF운용본부 '2본부' 체제로 확대했다.

퀀트운용센터를 본부로 격상해 퀀트&ETF운용본부를 만들고 그 안에 ETF운용팀을 편제해 운용 역량을 한곳에 모았다.

상품전략, 컨설팅, 운용 등 ETF 사업을 총괄하던 ETF사업본부는 상품전략과 컨설팅에 집중하기로 했다.

ETF사업본부는 김정현 본부장이 그대로 수장을 맡는다. 김기덕 퀀트운용센터장은 승진해 퀀트&ETF운용본부장을 담당하게 됐다.

이번 조직개편은 퀀트와 ETF 운용 역량을 한 조직에 모아 패시브운용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패시브 펀드 위주로 시장 흐름이 바뀌고 있는 데다가 ETF 상품 수가 크게 늘어난 만큼 조직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셈이다.

ETF 시장의 '조용한 강자'로 통하는 신한자산운용은 21일 기준 순자산총액 6조3천945억원으로 점유율 순위 5위(3.36%)에 자리하고 있다.

2023년 말만 해도 순자산총액 2조6천561억원(7위·2.19%)이었으나 1년2개월 만에 3조7천억원가량 몸집을 불렸다.

국내 최초 월배당, 소부장(소재·부품·장비) ETF 상품 등을 선보이며 ETF 브랜드 'SOL' 팬덤을 구축한 신한자산운용은 올해 ETF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ETF 시장은 삼성자산운용(38.04%), 미래에셋자산운용(35.46%)이 양강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7.90%), KB자산운용(7.80%)이 각각 3, 4위에 올라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6위 키움투자자산운용(2.11%)을 1.25%p 격차로 따돌린 상태지만,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월 ETF 리브랜딩을 단행한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최근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를 영입해 조직 재정비에 나서는 등 ETF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ETF는 연금시장 확대에 맞물려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라며 "시장 선점을 위한 운용사 간 점유율 경쟁은 더 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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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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