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술주 약세에 코스피 장 초반 하락…삼성전자 1%↓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간밤 미국 인공지능(AI)주 급락 여파로 25일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01포인트(0.87%) 내린 2,622.26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87억원, 기관은 832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1천48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1%, SK하이닉스가 2%대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08% 소폭 올랐을 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0%, 나스닥지수는 1.21% 하락했다.
앞선 연이틀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로 장 초반 반등하던 지수는 인공지능(AI) 관련주의 하락에 약세로 돌아섰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민간 데이터센터와 임대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에 1.03% 하락했고 브로드컴(-4.91%), TSMC(-3.32%) AMD(-2.46%), 인텔(-2.41%), 퀄컴(-2.62%) 등 관련주가 줄줄이 내렸다.
이날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한은은 지난해 10월과 11월 연속으로 금리를 인하했으나 지난 1월은 동결한 바 있어 이번에는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AI주의 급락 여파가 국내 AI 주의 투자심리를 위축할 수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 축소 이슈는 전날 선반영한 측면이 있는 만큼 장중 낙폭을 만회하면서 한은 금통위 이후 환율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며 업종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61포인트(0.98%) 하락한 765.72에 거래 중이다.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비엠이 각각 1%, 2%대 하락했고 HLB도 0.8%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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