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도 보수인하…'S&P500 성장주' ETF 총보수 연 0.0062%로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한화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보수 인하 전쟁에 뛰어들었다.
한화자산운용은 'PLUS 미국S&P500 성장주' ETF의 총보수를 기존 연 0.04%에서 0.0062%로 인하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잇따라 미 대표지수 ETF 총보수를 인하했는데, 한화자산운용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보수를 낮추면서 경쟁에 불을 지폈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보수 인하가 미국의 대표 성장주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PLUS 미국S&P500성장주 ETF는 미국 주식 시장에서 가장 널리 투자되는 S&P500 지수를 기반으로 하되 성장성이 높은 종목에 더 많은 비중을 둔 'S&P500성장주 지수(S&P500 Growth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클라우드,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등 성장성이 높은 섹터의 비중을 높여 S&P500 대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점이 특징이다.
동시에 헬스케어, 금융, 소비재 등 다양한 섹터에 분산 투자한다는 S&P500의 장점도 갖추고 있다.
지난해 10월22일 상장한 PLUS 미국S&P500성장주 ETF의 기간별 수익률은 20일 기준 최근 1개월 1.8%, 3개월 10.7%, 상장 이후 14.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S&P500의 원화환산 수익률인 1.5%·7.4%·9.5%보다 나은 성과다.
PLUS 미국S&P500 성장주는 S&P500 대비 기대 자본차익은 큰 반면 배당률(분배율)이 낮기 때문에, 최근 외국납부세액환급제도가 폐지되는 등의 변화에도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라고 한화자산운용은 설명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PLUS 미국S&P500성장주는 이번 보수 인하로 투자비용 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P500 관련 상품의 보수 차이는 합성총보수 기준 0.01% 내외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PLUS 미국S&P500성장주 ETF는 S&P500 대비 꾸준히 초과 성과를 기록해 온 만큼, 이번 보수 인하와 함께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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