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정부 노력만으론 한계…여야 초당적 협력 절실"

崔대행 "정부 노력만으론 한계…여야 초당적 협력 절실"

"민생법안·추가 재정투입에 대해 조속히 의미있는 결과 기대"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민생·경제 대응과 관련, "여야 국회의 초당적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도 분명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다행히 지난주 열린 국회·정부 국정협의회에서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통상 위기와 민생 문제를 극복하는 데 힘을 모아 나가기로 뜻을 함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도체특별법, 조세특례제한법, 재건축·재가밸촉진법 등 한시가 급한 민생·경제 법안 처리와 추가 재정 투입에 대해서도 조속히 의미 있는 결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 권한대행은 "이번에는 반드시 여야 간 대승적 협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연금개혁 방안이 마련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도 했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고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며 "고용 여건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주요 기관들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 권한대행은 "전례 없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권한대행 업무를 수행한 지 두 달여가 돼간다"며 "그동안 저와 국무위원들은 국정의 조기 안정과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해 절박한 마음으로 위기 대응 총력전을 펼쳐왔다"고 언급했다.

최 권한대행은 "그러나 아직 갈 길은 멀고 해야 할 일은 산적해 있다"며 "국무위원들께서는 맡으신 분야에서 국민과의 약속 이행에 진력해달라"고 당부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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