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의 日 닛산 투자설에 '가짜뉴스'…닛산 주가 10% 급락
[출처: 니케이]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일본 닛산자동차(TSE:7201) 주가가 장 중 한때 10% 하락하며 3주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25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닛산 투자설을 부인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쏟아진 탓이다.
앞서 지난 21일 주요 외신들은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를 인용해 일본 고위 관계자들이 닛산에 대한 테슬라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닛산 주가는 지난 금요일 9.5% 급등했다.
그러나 머스크가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서 해당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일축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변했다. 그는 테슬라의 '사이버캡(Cybercab) 생산라인'이 업계에서 독보적이라고 강조하며 닛산 투자설을 전면 부인했다.
FT는 일본 정부가 닛산을 위해 테슬라 투자를 유치하려 하며 그 과정에서 미즈노 히로미치 전 테슬라 이사가 중심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즈노 전 이사도 같은 날 X를 통해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닛산 주가는 지난해 12월 혼다와의 제휴 협상 소식을 전하며 요동쳤지만, 이달 초 협상 철회를 발표한 이후 다시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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