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금통위 후 변동성 제한적…3.70원↑
[서환] 금통위 후 변동성 제한적…3.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의 오름세를 유지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됐지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가운데 1,430원을 중심으로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0분 현재 전장대비 3.80원 오른 1,431.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2.60원 오른 1,431.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달러-원은 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지기 전 1,432.30원까지 올랐다.
이후 금통위 금리 결정과 기자회견을 소화하면서 1,430원을 중심으로 좁게 등락했다. 일중 변동폭은 3.70원에 불과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금통위를 맞아 다소 조용한 분위기였다고 평가했다.
달러 인덱스가 106.5선으로 떨어졌으나, 결제수요와 외국인 달러 선물 매수세가 달러-원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외국인은 달러 선물을 3만2천계약 가까이 순매수했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는 달러-원 1,430원 선에 지지력을 제공하는 요인으로 평가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약 2천7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물량은 금통위 앞두고 많이 처리된 느낌"이라면서 "이날은 꾸준하게 결제 수요가 나오는 것과 함께 국내업체 네고물량도 있어 양쪽이 비슷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조용한 편이다. 다만 중화권 증시가 좋지 않아 달러-원이 조금 오를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20엔 내린 149.48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00달러 오른 1.047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7.4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7.25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545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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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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