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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상승 모멘텀 상실, S&P500 단기적 하락 가능성 신호"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월가 분석가들이 빅테크 종목의 수익 추정치를 낮추고 있으며 이는 향후 미국 증시에 대한 또 다른 경고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금융 서비스기업 바클리스는 올해 미국 증시의 주목할 만한 반전으로 대형 기술주들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기여도 하락을 손꼽았다.
바클리스 분석가 베누 크리슈나는 "빅테크가 올해 S&P500지수에 미미하게나마 부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물론 그들의 시가총액 규모에 비하면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적고, 6개 대형주 사이에 다소 차이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S&P500의 전반적 수익 기대치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2025년 S&P500의 주당순이익(EPS)이 기존 합의치 273달러에서 271달러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현재 S&P500 수익 추정치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는 업종은 '금융'"이라고 부연했다.
CNBC는 "S&P500의 연간 수익 추정치가 일반적으로 이 기간에 하락한다"며 연초를 지나며 기대치가 재평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붐에 큰돈을 걸면서 기술주들이 시장을 주도하며 S&P500 수익 추정치를 높이는 주요 동력이 돼왔다.
CNBC는 "특히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이 하락 모멘텀에 처해있다"며 이 같은 상황은 지난 19일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S&P500이 단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최신 신호라고 경고했다.
이날 M7 7종목 가운데 애플(NAS:APPL)만 강보합세, 나머지 6종목이 하락세다.
지난해 미국 증시를 이끌었던 엔비디아(NAS:NVDA)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YTD) 6% 이상 미끄러졌다.
마이크로소프트(NAS:MSFT)는 YTD 4% 이상, 구글 모기업 알파벳(NAS:GOOGL)은 YTD 6% 이상, 테슬라는 YTD 7% 이상, 아마존 YTD 4% 이상 뒷걸음쳤다.
단 애플은 YTD 2%가량,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NAS:META)는 YTD 10%가량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S&P500 11개 업종 가운데 임의소비재와 정보기술 2개 부문의 YTD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임의소비재 부문은 YTD 6%, 기술 부문은 3% 하락했다.
이와 관련 프리덤 캐피털 마케츠 최고 글로벌 전략가 제이 우즈는 "기술주가 타격을 받는다면 나는 다소 불안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투자 자금은 여전히 시장을 떠나지 않고 있다"면서 "수면 아래서 순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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