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獨 방위비 증액 전망…좁혀지는 獨-美 국채 스프레드
10년물 스프레드, 작년 11월 이후 최저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독일의 방위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독일과 미국의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미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미 국채 수익률은 빠르게 하락하고 있으나 독일은 재정지축 확대 가능성으로 인해 국채 수익률의 낙폭이 제한되는 양상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8)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독일-미국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약 184b 수준까지 축소됐다. 작년 11월 초 이후 최저치로, 이달 들어 24bp 정도 좁혀진 것이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소비자신뢰지수 악화 소식에 이날 장중 한때 4.2830%까지 내리면서 작년 12월 초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날 종가대비 낙폭이 10bp 이상으로 벌어지기도 했던 것이다.
반면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2.4622%로, 전날대비 1.74bp 하락하는 데 그친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뉴욕 거래가 본격화하기 전에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었다.
독일 총선에서 승리한 기독민주당(CDU)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는 미국으로부터의 안보 독립을 위해 방위비 증액을 서두르고 있다. 전날 한 외신을 통해서는 메르츠 대표가 현 집권당 사회민주당(SPD)과 2천억유로(약 301조원) 규모의 특별방위비 편성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ING의 벤자민 슈뢰더 금리 전략가는 "지정학적 압박 하에 (독일) 정치인들은 군비 증강을 위한 자금조달 옵션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는 (국채)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시장의 신중한 접근 방식을 정당화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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