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맥스 POLL] 1월 광공업생산, 수출 부진에 한달만 감소 전환

2025.02.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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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맥스 POLL] 1월 광공업생산, 수출 부진에 한달만 감소 전환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전문가들은 1월 광공업생산이 수출 부진과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한달 만에 감소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연합인포맥스가 국내외 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산업활동 동향 전망을 조사한 결과, 1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2.8%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대비로는 0.76% 하락했을 것으로 봤다.

지난해 12월에는 전월 대비 4.6% 증가하면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바 있는데, 한달 만에 추세가 전환된다는 시각이다.



광공업생산 전월비 전망치 및 실제치





이같은 관측에는 1월 조업일수 감소로 1월 수출이 부진했던 점이 꼽힌다.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하면서 16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했다.

1월 조업일수가 전년 동월 대비 4일 줄어든 영향이 컸다. 특히 자동차 등은 추가 휴무로 수출 감소가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1월 수출과 자동차 생산이 설날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인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설날 연휴와 임시 공휴일 지정 등 조업일수 부족 여파가 광공업 생산의 위축으로 귀결될 것"이라며 "자체 휴무 들어갔던 자동차 업종의 생산 낙폭은 더욱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윤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연휴에 따라 조업일수가 감소한 가운데 수출이 위축되고 제조업 업황 둔화 및 신규 주문 감소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트럼프 리스크 등으로 인한 제조업 경기 회복을 주시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수 약화, 미국발 무역분쟁 우려 등으로 제조업 생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제한적이다"며 "다만 최근 수출기업들을 중심으로 국내 제조업 기업심리가 개선되고 수출 수요가 반등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제조업 경기와 수출 모멘텀의 경우 트럼프 정책 및 국내 정치적 리스크 관련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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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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