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자산 굴리는 타임폴리오운용, 지난해 수수료 수익만 646억

2025.02.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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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자산 굴리는 타임폴리오운용, 지난해 수수료 수익만 646억

사모펀드 성과보수 늘고 ETF 운용보수 수익도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3조원대 자산을 굴리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지난해 펀드 운용보수로만 646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강점인 사모펀드 운용에 더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외연을 확장하며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운용업계에서는 작은 몸집 대비 고수익을 내 '알짜' 운용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2024년 별도 기준 연간 수수료수익은 646억8천만원으로 전년(480억4천만원) 대비 34.6% 늘었다.

운용사의 핵심 수익원이라 할 수 있는 수수료수익에는 사모펀드 성과보수 수익과 ETF 운용보수 수익 등이 포함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지난해 사모펀드 성과를 바탕으로 관련 보수가 책정되면서 수수료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사모펀드 중 성과보수가 잡힌 상품은 15개다. 소수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사모펀드 특성상 구체적인 수익률 등을 알 수 없지만 이들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결산 기준 약 14%로 집계됐다.

지난 2008년 출범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성장해 2019년 공모펀드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말 운용자산은 3조4천억원 상당으로, 이 중 사모펀드 자산은 약 2조원을 차지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724억6천만원으로 전년(502억5천만원) 대비 44.19% 급증했는데, 영업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도 사모펀드 성과보수 덕이 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9억3천만원에서 454억5천만원으로 51.8% 뛰었고 당기순이익은 285억1천만원에서 396억원으로 38.9% 증가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요 사모펀드와 관련해 지난해 국내외 주식에서 수익률이 좋았다"며 "ETF 등을 포함한 운용자산도 커지면서 수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TF 시장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월 말만 해도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2천956억원에 불과했으나 최근 1조1천904억원(25일 기준)까지 성장하며 1년 새 4배가량 몸집을 불렸다.

ETF 순자산이 확대되면서 ETF 운용보수 수익도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은 9천546억원으로 41억원가량의 운용보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기초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는 액티브형으로만 ETF 라인업을 꾸려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다른 대형 운용사보다 규모는 작지만,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알짜 운용사"라며 "ETF 시장에서도 액티브 운용사로서 입지를 잘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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