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쿠팡' 투자의견·목표주가 상향 조정…주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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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독일 대형은행 도이체방크가 뉴욕 증시에 상장된 한국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NYS:CPNG)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업그레이드했다.
쿠팡 주가는 6% 이상 뛰어오르며 호평에 화답했다.
도이체방크 분석가 피터 밀리켄은 26일(현지시간) 쿠팡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26.50달러에서 28.50달러로 높여 잡았다. 전일 종가(24.17달러) 대비 18%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밀리켄은 "한국의 전자상거래 업계는 지난해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경쟁이 더 치열해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 와중에도 쿠팡은 뛰어난 실적을 거뒀다"면서 "작년 4분기 총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쿠팡은 올해도 매출이 작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낙관적 전망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12일 영국계 금융서비스기업 바클리스도 쿠팡에 '비중확대'(Overweight)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주가를 32달러에서 34달러로 높여 책정한 바 있다.
시장정보업체 마켓비트가 확인한 월가 분석가들의 쿠팡 투자등급 컨센서스는 '온건 매수'(Moderate Buy), 목표주가는 28.61달러다.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개장 후 2시간45분 지난 현재 쿠팡 주가는 전일 대비 6% 이상 오른 25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쿠팡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5% 이상 상승했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상승률은 2%대다.
쿠팡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 3월 11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공모가 35달러에 클래스A 보통주 1억3천만 주를 발행, 총 45억5천만 달러자금을 조달했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80% 이상 높은 63.5달러, 종가는 공모가 대비 40% 이상 높은 49.52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상장 후 1년도 안 돼 주가가 반토막 나고 11달러선까지 하락하며 고전했다.
지난 1년 수익률은 57%를 상회한다.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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