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쿠팡, 올해 역대 최고 실적 달성할 것"

IBK證 "쿠팡, 올해 역대 최고 실적 달성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지난해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해 영업실적 규모를 확대한 쿠팡(NYS:CPNG)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지난해 로켓와우멤버십 가격 인상에 따라 고객 이탈을 우려했던 투자자가 있었다"며 "쿠팡이 제공하는 서비스 만족도가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을 넘어서면서 우호적인 실적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억1천200만달러, 매출은 사상 최대인 79억6천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한 쿠팡은 영업이익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상품마진율은 31.3%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성장사업 매출 또한 1조4천797억원을 보이며 전년 대비 4배가량 늘었다. 유효 활성 고객 수는 2천280만명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10% 이상 늘었다.

앞서 쿠팡은 지난해 기존 회원의 회비를 8월부터 7천890원으로 기존 4천990원 대비 58% 인상하기로 하며 탈퇴 정도에 관심이 쏠렸다. 고객 동일집단(코호트)에서 연간 지출액이 20% 이상 늘며 멤버십 회원 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남 연구원은 쿠팡이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켓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 효과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지며 쿠팡이츠의 시장지배력이 확대되고, 쿠팡플레이 콘텐츠 경쟁력 확대가 일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바라봤다.

쿠팡이 인수한 영국 명품 플랫폼 파페치(Farfetch)는 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 전환(418억원)하며 PMI(인수 후 통합 작업)도 마무리되고 있다고 봤다.

남 연구원은 "쇼핑커머스 이외 서비스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당분간 쿠팡의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sm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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