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인수 제안 무산에 주가 10% 이상 폭락

2025.02.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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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인수 제안 무산에 주가 10% 이상 폭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7일 세계적인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 지주회사인 일본 세븐앤드아이홀딩스(TSE:3382)의 주가가 10% 이상 폭락했다.

창업 가문인 이토 일가가 추진하던 세븐앤드아이 인수 및 비상장화 계획이 공식적으로 무산되면서다.

특히 이토추상사(TSE:8001)가 출자를 단념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인수를 위한 필수 자금 조달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창업주 측의 현행 비상장화 방안은 백지화됐다.

세븐앤드아이 주가는 개장 초 전일 대비 12% 폭락한 후 오전 10시 18분 현재 전일 대비 10.59% 하락한 2,144.50엔에 거래되고 있다.

세븐앤드아이는 발표문을 통해 "이토 준로 부사장과 창업가의 자산 관리 회사인 이토흥업(伊藤興業)로부터 인수를 위한 필수 자금 조달의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현 시점에서 당사가 검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안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토추상사는 그룹 내 식품 사업과 시너지 효과 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출자 계획을 철회했다.

다만 창업가 측이 새로운 비상장화 전략을 모색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보도에 따르면 세븐앤드아이는 캐나다 편의점 및 소매 유통 기업인 알리멘타시옹 쿠쉬타르(ACT)의 인수 제안과 관련해서도 실현 가능성과 현 경영진 체제 유지 방안을 두고 신중한 검토를 이어갈 계획이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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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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