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장에서 대외 금리가 상승하면서 약세 압력을 받았다. 통상 자금 상황이 빠듯한 월말이기도 하다.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 이후 최종금리를 고민하면서 레벨을 탐색하는 모습도 보인다.
27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0.1bp 내린 2.594%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0.2bp 오른 2.755%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보합인 106.8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천322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34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4틱 내린 119.24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4천67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3천80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16포인트 오른 150.64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계약 나타났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레벨을 탐색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오전처럼 미국마저 밀리면(금리 상승) 강세로 갈 이유는 별로 없는 것 같다"면서 "국고 3년 기준 2.55% 정도가 하단일 것 같아서 여기서 더 먹을 게 많이 없어 보인다"고 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국내 기관은 최종 금리 2.5% 기준으로 매매를 하는 것 같다"면서 "월말 자금 상황도 타이트한데 다음 달은 분기말이라 지지부진한 것도 있는 듯하다. 그러다 보니 현금 거래가 아닌 금리스와프(IRS)나 선물에서의 외국인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했다.
다만 "오전에는 스티프너 손절도 있어 보였는데, 그래도 미국이 계속 세면 당분간 플래트닝이 지속될 수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bp 내린 2.585%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1.4bp 내린 2.739%로 개장했다.
간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3bp 내린 4.0740%, 10년물은 3.90bp 하락한 4.2580%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집권 2기 첫 각료회의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결정했으며 "매우 곧(very soon)"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율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25%이며 자동차와 모든 것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7년물 입찰은 결과가 좋았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440억달러 규모 7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194%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4.457%에 비해 26.3bp 낮아진 수준으로, 작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10.5% 급감한 연율 기준으로 65만7천채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68만채)를 밑돌았다. 신규주택 가격의 중간값은 44만6천300달러로 전년대비 3.7% 상승해, 202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분위기를 이어받아 강세 출발했다. 다만 오전 중 강세 폭을 줄여 약세 전환해 약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2년물과 10년물이 각각 2bp가량 상승세다. 호주 국채 금리도 강세 출발 후 그 폭을 줄여 대부분 구간 보합권이다.
달러-원 환율은 6~7원 올라 1,440원 부근에서 등락 중이다. 국내 주요 주가지수는 대체로 약세다.
오전 중 헌법재판소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국회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마 후보자에게 재판관 지위를 부여해달라는 지위확인 등에 관한 부분은 부적법하다며 각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