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소득 6분기째 증가…내수 한파에 소비지출은 '찔끔'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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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소득 6분기째 증가…내수 한파에 소비지출은 '찔끔'

작년 4분기 가계소득 3.8%↑·소비지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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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가계소득이 지난해 4분기까지 6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소비지출 증가율은 자동차 등 내구재 품목을 중심으로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지난 2021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통계청은 27일 이러한 내용의 '2024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21만5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가계소득은 지난 2023년 3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항목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인 근로소득은 324만1천원으로 2.3% 늘었다.

사업소득은 5.5% 늘어난 109만1천원이며, 이전소득은 70만9천원으로, 5.6% 증가했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은 2.2% 늘었다.

4분기 실질 근로소득은 0.7% 오르며 3분기 연속 증가세였고, 실질 사업소득은 증가로 전환해 3.8% 늘었다.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0만3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소비지출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이후 2분기 연속으로 소득 증가율을 하회했으며, 물가를 고려한 실질소비지출 증가율은 0.9%로 집계됐다.

이지은 통계청 사계수지동향과장은 "소비지출 증가율은 지난 2021년 1분기부터 최장기간인 16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다"라면서도 "증가 폭이 조금 둔화하고 있는데, 가장 큰 요인 중의 하나는 자동차 구입이나 가구나 통신 장비 등 내구재 위주로 소비지출이 다소 감소한 측면이 있다"고 짚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에는 주거·수도·광열(7.6%), 음식·숙박(5.1%), 오락·문화(11.1%), 보건(6.2%) 등에서 늘었다.

특히 월세 등을 의미하는 실제주거비가 12.9%가량 큰 폭으로 올랐다. 실제주거비 증가율은 지난 2020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자동차 구입은 전년 동기 대비 29% 급격히 감소했다. 자동차 구입이 포함된 교통부문은 같은 기간 9.6% 줄었다.

또한, 가정용품·가사서비스(-3.7%), 통신(-2.4%), 주류·담배(-3.4%) 등에서도 지출이 감소했다.

4분기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100만8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경상조세(5.3%), 가구간이전(4.7%), 비영리단체로 이전(6.9%), 사회보험(2.5%) 지출은 증가했으나, 이자 비용은 9.4% 감소했다.

전체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득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난 420만7천원이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제외한 흑자액은 130만5천원으로, 같은 기간 7.8% 늘었다.

처분가능소득 중 흑자 비율인 흑자율은 31.0%로, 1.1%포인트(p) 상승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평균소비성향은 69.0%로 1.1%p 하락했다.

이 과장은 "처분가득소득 증가율이 이번에 4.0%고, 소비지출 증가율은 2.5%"라며 "처분가능소득이 늘어나는 것에 비해서 소비지출이 그만큼 늘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기준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89만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실질소비지출 증가율은 1.2%다.

비목별로 살펴보면, 음식·숙박(5.2%), 주거·수도·광열(6.5%), 오락·문화(7.9%), 식료품·비주류 음료(3.8%) 등에서 지출이 증가했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교통(-2.9%), 의류·신발(-1.8%), 통신(-1.5%), 주류·담배(-3.0%) 등에서 실질소비 지출이 감소했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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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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