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 강세 연동해 1,440원 초반대로 상승…8.80원↑
[서환] 달러 강세 연동해 1,440원 초반대로 상승…8.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40원 초반대로 올랐다.
글로벌 달러가 상승폭을 확대함에 따라 달러-원도 이에 연동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47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장대비 8.80원 오른 1,441.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3.70원 오른 1,436.80원에 개장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한 이후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장에서 106.7선을 돌파했다.
관세 부과 대상이 되는 유로화는 낙폭을 확대해 한때 1.04610달러까지 내렸다.
역외 달러-위안 역시 다소 오르며 7.27위안을 웃도는 흐름이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달러 선물 매수세는 확대돼 3만계약 넘게 순매수를 나타냈다.
최근 뉴욕증시 하락에도 선방했던 코스피는 이날 낙폭을 확대해 1% 넘게 밀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천6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관세 우려가 좀 있고, 코스피도 안 좋은데 외국인도 파는 등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빠졌다가 되돌리는 흐름이다. 고점대비 50원 넘게 빠진 것을 고려하면 그간의 하락이 오히려 과도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계속해서 관세 이야기 나올 텐데 불확실성 더해지면서 위험 회피 분위기 이어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50엔 오른 149.16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50달러 내린 1.046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6.5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8.20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747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선미
smj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