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증시-마감]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하락 마감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27일 대만 증시는 장중 낙폭을 키우며 하락 마감했다.
시장이 기다리던 엔비디아(NAS:NVDA) 실적이 예상을 웃돌며 호조를 보였으나 내심 서프라이즈를 기대했던 시장의 바람을 충족시키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대만 반도체 대장주 TSMC(TWS:2330) 주가는 1%가량 하락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349.37포인트(1.49%) 하락한 23,053.18에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유럽 관세 발언과 엔비디아 실적의 영향을 받았다.
미 증시 마감 후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최근 분기 실적을 내놨다. 지난 1월 26일로 끝난 2025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78% 급증했다.
엔비디아는 2026 회계연도 1분 매출 가이던스는 '430억달러±2%'로, 가이던스의 하단(421억4천만달러)도 예상치 417억8천만달러를 상회했다.
이날 대만 증시도 장 초반 엔비디아 호실적 등을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증시 마감 무렵 궈지후이 대만 경제부 장관은 TSMC 해외 합작 투자에는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면서도 정부는 TSMC 결정에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TSMC 주가는 0.94% 하락했으며 미디어텍과 훙하이프리시전도 각각 3%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냈다.
오후 2시 30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4% 상승한 32.822대만 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대만 증시는 익일 화평기념일로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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