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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년여만 가장 낮은 물가 목표치 제시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이 20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의 물가 목표치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간) 아시아 소사이어티 정책 연구원은 중국 지도부가 내달부터 열리는 최대 정치행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올해 2%대 수준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간 중국은 3%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고수해왔다.
2%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제시할 경우 이는 20년이 넘는 기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만약 2%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가 제시될 경우, 이는 중국 지도부가 역내 수요 둔화를 우회적으로 인정한 셈이 된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중국은 작년 말까지 7개 분기 연속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실질 GDP보다 늦게 성장하는 등 디플레이션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0.5% 상승하는 데 그쳤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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