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엔비디아 실적 소화 후 혼조세…관세 향방 주시

2025.02.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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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엔비디아 실적 소화 후 혼조세…관세 향방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7일 아시아 증시는 주요 미국 기술주인 엔비디아(NAS:NVDA) 호실적에 개장 초 대체로 상승했으나 이후 방향성이 엇갈렸다.

엔비디아 실적과 가이던스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이미 시장의 기대가 폭발적으로 높아져 있는 만큼 일부 실망 매물도 나왔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에 25%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멕시코·캐나다의 관세 시행을 4월로 연기하는 등 관세 불확실성도 아시아 증시에 변동성을 더했다.

◇일본 = 일본 증시는 엔비디아 호실적을 소화한 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후 마무리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 화면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13.80포인트(0.30%) 상승한 38,256.17을, 토픽스 지수는 19.85포인트(0.73%) 오른 2,736.25를 기록했다.

닛케이 지수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개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점차 상승폭을 반납 후 장중 38,061.94까지 저점을 낮추며 방향성 없는 모습을 나타냈다.

엔비디아는 지난 1월 26일로 끝난 2025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393억3천1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로는 78% 급증했다. 실적 가이던스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향후 반도체 수요에 대한 우려로 인해 시간 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했다. 또 시장에서는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둔화되는 등 실제론 실적이 부진한 것이란 시선에도 무게가 실렸다.

미국에서 경기 침체 조짐이 고개를 들면서 닛케이 지수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지지선으로 유효한 3만8천 선 초반까지 밀렸다.

여기에 중국 인공지능(AI)과 딥시크의 부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반도체 검사 장비 관련주인 어드밴테스트(TSE:6857)가 오후 들어 추가로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눌렸다.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 지주회사인 일본 세븐앤드아이홀딩스(TSE:3382)의 주가는 11.69% 급락했다. 창업 가문인 이토 일가가 이토추상사(TSE:8001)의 출자 단념으로 경영권 인수를 위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힌 영향이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17% 상승한 149.289엔을 기록했다.

◇중국 = 중국 증시는 관세 불확실성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매물을 소화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7.85포인트(0.23%) 상승한 3,388.06에, 선전종합지수는 5.49포인트(0.26%) 하락한 2,091.66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시장 참가자들이 실망하면서 장중 낙폭을 키웠다.

엔비디아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했으나 폭발적인 실적에 익숙해진 투자자들은 오히려 실망감으로 매물을 쏟아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관세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도 하방 재료로 작용했다.

홍콩의 기술주는 하락했고 유럽 주가지수 선물도 밀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전에 발표한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가 4월 2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오후 장에서 저가 매수가 나왔고 딥시크 등 중국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기대가 지수에 지지력을 보탰다.

상하이 지수는 장 후반부 상승세로 전환하며 마무리했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8위안(0.01%) 오른 7.1740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지수에선 IT 서비스 섹터와 무선 전기통신 서비스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천15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홍콩 = 홍콩 증시는 최근 기술주 랠리가 주춤한 가운데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실망 매물을 소화하며 하락 마감했다.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69.64포인트(0.29%) 내린 23,718.29를, 항셍H 지수는 58.31포인트(0.66%) 하락한 8,734.58을 나타냈다.

◇대만 = 대만 증시는 장중 낙폭을 키우며 하락 마감했다.

시장이 기다리던 엔비디아 실적이 예상을 웃돌며 호조를 보였으나 내심 서프라이즈를 기대했던 시장의 바람을 충족시키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대만 반도체 대장주 TSMC(TWS:2330) 주가는 1%가량 하락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349.37포인트(1.49%) 하락한 23,053.18에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유럽 관세 발언과 엔비디아 실적의 영향을 받았다.

미 증시 마감 후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최근 분기 실적을 내놨다. 지난 1월 26일로 끝난 2025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78% 급증했다.

엔비디아는 2026 회계연도 1분 매출 가이던스는 '430억달러±2%'로, 가이던스의 하단(421억4천만달러)도 예상치 417억8천만달러를 상회했다.

이날 대만 증시도 장 초반 엔비디아 호실적 등을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증시 마감 무렵 궈지후이 대만 경제부 장관은 TSMC 해외 합작 투자에는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면서도 정부는 TSMC 결정에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TSMC 주가는 0.94% 하락했으며 미디어텍과 훙하이프리시전도 각각 3%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냈다.

오후 2시 30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4% 상승한 32.822대만 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대만 증시는 익일 화평기념일로 휴장한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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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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