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 경계 늦출 때 아냐"
캔자스시티 연은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제프리 슈미드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과 성장에 대해 우려했다.
슈미드 총재는 이날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열린 농업 전망 포럼에서 "기대 인플레이션 조사 척도는 불완전하고 잡음이 있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지금은 경계를 늦출 때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그는 "1월 초에 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표명했다"면서 "하지만 저는 더 조심스러워졌다"고 했다.
슈미드 총재는 성장 관련해서는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불확실성이 커져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인플레이션 위험과 성장 우려를 균형 있게 조절해야 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시장의 물가는 높아지고 성장은 약화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속 나온 발언이다.
슈미드 총재는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계속 진행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의 대출 프로그램인 할인 창구를 통해 은행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슈미드 총재는 "할인 창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유동성 긴장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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